15일 도립대 호텔조리제빵학과에 따르면 2014년부터 매년 열리는 GTA 대회는 국내 최초의 모던 티 경연 대회로 카페용 블렌딩티와 베리에이션티 개발을 촉진하고 차 산업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GTA 대회는 티블렌더 마스터즈와 티자이너 챔피언십 부문으로 나뉘며, 오승범(1학년) 학생이 티블렌더 마스터즈 부문 금상, 티자이너 챔피언십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오승범 학생은 티자이너 챔피언십 부문에서 독창적인 티 메뉴인 '화이티볼(Whitey Ball)'을 선보여 심사위원의 주목을 받았다. 쉐이킹 기법을 통해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화이티볼은 화이트티에 위스키 시럽과 레몬 시럽을 가미해 차의 풍미를 극대화한 음료다.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티 하이볼 스타일로 만든 메뉴이다.
오승범 학생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충남도립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나희 학과장은 "호텔조리제빵학과는 외식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음료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새로운 진로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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