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손편지쓰기 공모전에 참여한 정읍교육지원청 정읍중학교 학생들./정읍교육지원청 제공 |
15일 정읍시에 따르면 '2024년 대한민국 편지쓰기 공모전'은 우정 문화의 세계화 활동으로 외국인 대상 한글 편지쓰기 부문이 신설됐으며 공모전 주제인 '웃음 배달 편지'는 쉽고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웃음'을 소재로 현대 사회의 지나친 경쟁과 갈등에 지친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배달받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대회다.
2024 대한민국 손편지쓰기 공모전에 참여한 정읍교육지원청 정읍중학교 학생들./정읍교육지원청 제공 |
1학년 최지후 학생이 중등부문 대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게 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송우석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에 스마트기기와 SNS에 익숙해 손편지 쓸 일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편지쓰기의 기본을 익히고 다양한 대상에게 편지를 작성하는 시간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손편지 쓰기에 참여한 1학년 이재혁 학생은 "사촌 동생에게 편지를 썼는데 자주 못 만나는 사촌 동생에게 편지를 쓰면서 지난 추억도 돌아보는 등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전 참여로 중등부 대상을 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게 된 1학년 최지후 학생은 "저는 미래의 제 자신에게 편지를 썼다. 어떤 내용을 써야 미래의 나에게 웃음을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어떤 마음을 담아 써야 실제로 미래의 내가 읽고 웃을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저의 편지를 좋게 평가해 주신 모든 분들과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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