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전북 전주시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 연주회에서 가야금을 연주하고 있는 강정열 예능 보유자./이수준 기자 |
이날 사회는 최동현 판소리연구자가 진행했으며, 반주는 조용안 고수가 맡았다.
연주회는 민요 금강산 타령과 성주풀이를 기점으로 단가로 인호상이를 거쳐 가야금산조인 한숙구류가 연주됐고 이후 호남가, 수궁단가, 춘향가 중 사랑가(중모리, 중중모리), 쑥대머리(옥중가)에 이어 수궁가 중 여보 나리를 시작으로 고고천변으로 마무리됐다.
그리고 마지막 대미는 심청가 중 '곽씨부인 죽어 상여 나가는 대목'이 장식했다.
최동현 판소리연구자는 "행사를 마지막까지 함께해 준 100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강정열 예능보유자와 제자들은 앞으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열 예능보유자는 전북 남원시 출생으로 일곱 살부터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해 오랜 기간 국악과 함께 살며, 수많은 제자를 배출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 제1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기악부 장원, 제10회 전주시 문화예술상, 목정문화예술상 등이 있다.
전주=이수준 기자 rbs-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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