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최근 전남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지질학전공 학생들의 추계 정기답사를 고창 세계지질공원 일원에서 열고 있다./고창군 제공 |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은 고창의 세계지질공원에서 지질과학을 공부하는 전공자들이 한반도 지구 조 형성과정에서 만들어진 암석들을 현장에서 관찰하여 학습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고창에서는 한반도 지질구조 형성 당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창 일원의 변성암들에 대해서 답사가 진행됐다. 고창에서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암석들과 지하 깊은 곳에서 열과 암력을 받아 광물의 성질이나 조직이 변한 암석인 변성암들이 일부 관찰됐다.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지질명소는 선운산의 천마봉, 진흥굴과 병바위가 대표적이며, 변성암을 볼 수 있는 지질명소는 구시포 가막섬, 명매기 샘, 송계리 시생대 편마암이 대표적이다.
오미숙 세계유산과 과장은 "이번 지질과학 전공 학생들의 현장답사로 고창 세계지질공원을 전공자들에게 알리고 고창에 대한 지질학적 관심이 커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창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명소로 천마봉, 진흥굴, 마애불, 병바위, 소요산 용암돔, 운곡습지 및 고인돌군, 송계리 시생대 편마암, 명매기 샘, 구시포 가막도, 명사십리 해변, 쉐니어, 대죽도, 고창갯벌이 13개소가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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