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보고회 모습 |
당진시의회(의장 서영훈) '인구·청년정책개발연구모임'은 9월 27일 대회의실에서 '당진시 청년 여성 취·창업 실태 및 지역정착 활성화 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월 2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모임 회원인 조상연 의원을 비롯해 김선호·박명우 시의원과 연구 용역 책임연구원인 오현규 중부대학교 교수, 자문위원으로 손인환 신성대학교 기획처장, 이종국 청인직업훈련원장, 김광균 청년 대표와 당진시청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인구·청년 정책개발연구 용역은 시의 산업구조·청년 여성 취업환경·지역적 고용 특성을 분석해 일자리 현황 및 문제점을 확인하고 궁극적으로 시의 청년 여성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을 위한 방안 마련을 목표로 추진했다.
오현규 교수는 이날 최종 보고를 통해 2023년 기준 시 인구는 17만302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남성 비율(53.4%)이 여성(46.6%)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20-34세 여성 청년층의 인구 유출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했다.
또한 시의 고용률은 전국 77개 시 중에서 2위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여성 청년층의 고용률은 낮았고 여성 비경제활동 인구 비율이 남성에 비해 높은 점도 문제로 지적해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특히 이번 최종 보고회에서 기업인들의 청년 여성 채용과 관련한 다양한 인터뷰 내용을 통해 청년 여성 채용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채용 필요성과, 돌봄 서비스 및 교통비 지원이 청년 여성의 취업과 일자리 유지에 중요한 요소로 확인했고 외국인 여성 근로자 채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기 위한 언어 교육과 정착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에 청년 여성 일자리 대응 방안으로 여성 일자리 창출, 고용 서비스 강화,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고용 거버넌스 확대 등 4대 전략을 제안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회를 경청한 연구모임 회원들은 2025년도에 새롭게 진행 할 수 있는 신규 시책 사업에 대한 부재가 아쉽다는 말을 전했으며 타 지자체의 구체적인 사례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한 취업을 준비하는 청장년층에게 생애 한번 면접 준비 지원금 제공에 대한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조상연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과 필요하다면 관련한 조례 제·개정안을 만들고 시의원들과 함께 당진시청년들이 정착하고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청년정책개발연구모임은 11월 중 차기 모임을 통해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며 11월 말 결과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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