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짜유기 모습 |
당진시는 9월 10일 방짜유기장 등 3건을 향토유적 및 향토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7월 29일 열린 '2024년 시 향토유적 보호위원회'에서 지정 심의 6건 중 3건을 지정 의결했고 행정예고 및 보완을 거쳐 최종 지정 고시를 완료했다.
이번에 지정한 문화유산은 향토유적(시은고택·당진농기), 향토무형문화유산(방짜유기장) 등 총 3건이다.
방짜유기장 보유자로 지정된 이광석 씨는 전북 무형문화유산 방짜유기장 이수자로 전통 방짜유기에 대한 이해와 기술이 뛰어나고 전국적으로 희소한 방짜유기에 대한 무형문화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 안정적인 전승과 계승을 위해 지정됐다.
시은고택은 전통적 한옥 양식으로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아치형의 들보·안채를 둘러싼 담장·누각·누마루·광채 등 건축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어 역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해 지정했다.
당진농기는 65~110년 연혁을 가진 지역 소재 마을 공동체에서 사용하던 용대기·농기로서 지역의 독특한 공동체 문화를 상징하고 있는 민속자료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어 지정했다.
이종우 문화체육과장은 "시에는 아직도 역사적·문화적·예술적으로 의미가 있는 많은 문화유산이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원형보존과 훼손방지를 위해 향토유적이나 향토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향토유적 및 향토무형문화유산의 지정으로 향토유적 21건, 향토무형문화유산 4건을 보유하게 됐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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