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힐 듯 계속 멀어지는 한화이글스의 가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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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힐 듯 계속 멀어지는 한화이글스의 가을야구

8일 LG에게 패하며 6위에서 7위로 추락한 한화
16경기 많은 승리 절실…문동주 복귀 시점에 주목

  • 승인 2024-09-09 16:34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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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문동주.(사진=한화이글스 제공)
가을야구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던 한화이글스가 문동주란 핵심 전력을 잃으며 난관에 부딪혔다.

한화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LG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3-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60승 66패 2무를 기록하며 6위에서 7위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5위 KT 위즈와의 승차도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한화는 애초 문동주를 선발 예고하며 LG와의 3연전을 최소 2승 1패로 마무리하겠단 계획을 세웠지만, 이날 문동주가 어깨 피로감을 호소하면서 그의 등판은 경기 직전 무산됐다.

김경문 감독은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두고 문동주의 휴식 기간을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문동주의 몸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라고 답했다.

문동주는 한화의 가을야구 도전에 필요한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1선발 라이언 와이스와 베테랑 류현진이 안정감 있게 버텨주고 있지만, 하이메 바리아는 여전히 불안하고 5선발도 공석이나 다름없다.

특히 문동주는 후반기에 접어들며 기량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었단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문동주는 올 시즌 최근 8경기에서 4승 1패, 45이닝,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한화의 선발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이며, 승률도 0.800로 가장 높았다. 직전 등판이었던 9월 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최고 구속 160.1㎞를 찍기도 했다. 8일 LG와의 경기도 한화 입장에서는 승리를 노려볼 만한 경기였지만, 예상 못한 난관에 결국 무너졌다.

2연패를 기록한 한화는 남은 16경기에서 더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할 상황에 놓였다. 6위로 올라선 SSG 랜더스와 경기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1리 밀리고 있는 상태다.

한화는 10일 인천에서 SSG와 단판 승부를 펼친 뒤, 11일과 12일은 대전에서 KBO리그 2위인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치른다. 13일부터 15일까지는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다. 문동주가 빠른 시일 내 돌아올 수 없는 부상이라면 한화의 도전도 마침표를 찍을 것이란 분석이 야구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지만, 구단에서는 여전히 복귀 시점을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은 문동주의 9월 10일 SSG전 등판 가능 여부에 대해 "그 부분 또한 제가 어떻게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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