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축제 기간 더위를 피해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패밀리 테마파크'를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사진= 대전문화재단) |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 실내 공간인 테마파크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0시 축제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면서 폭염을 피할 공간이 마련됐다. 대전 문화재단이 옛 충남도청사 공간에 마련한 '패밀리 테마파크'다.
35도를 웃도는 날씨에 각종 전시와 체험들이 실내에서 진행되다보니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의 휴식처, 아이들의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전시실 1, 2관에서 진행되는 숲과 연못의 미디어아트는 체감온도는 물론 시각적인 청량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아이들은 3관의 볼풀장에 들어가 마치 수영장에 온 듯 시원함을 느끼며, 4관의 블랙홀은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무더위 속 축제이기에 더 뜨겁고, 더 값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라며 "이열치열이라는 말처럼, 열정적인 축제를 통해 무더위를 날려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문화재단은 패밀리테마파크 외에도 지하상가 버스킹 공연, 늦은밤까지 진행되는 각종 공연, 전시를 통해 도심속 휴가를 선사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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