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 시장은 12일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0시 축제가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없는 '3무(無) 축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사진= 대전시) |
이 시장은 12일 진행된 주간업무회의에서 "축제가 4일 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안전사고 없이 순항 중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긴장의 끈을 놓치는 순간 사고가 난다. 실·국장들이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9일 개막한 0시 축제는 수많은 관광객이 몰렸으나 다행히 인명사고 등 사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영 중인 가운데 이 시장이 재차 안전관리에 당부하고 나선것이다
축제 현장에 대한 시민 반응을 설명하면서 남은 축제 기간 성공적 평가를 이어가기 위한 과제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축제 기간 현장이 깨끗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방문객들에게 바가지 없이 정직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무 축제와 함께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해야 한다"며 "세계 각지에서 모이는 세계적인 축제도 몇십 년 몇백 년간 보완에 보완을 거듭해 오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미흡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공직자들도 현장에서 예리한 눈빛으로 보완할 부분을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0시 축제를 원도심 및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한 전략 수립도 강조했다.
그는 "0시 축제로 식당과 주변 상권은 물론 체류하기 위한 관광객들의 숙박 객실 예약이 어렵다는 말까지 나온다"며 "계속 보완·발전해 지역 및 원도심 경제에 도움이 되고, 관광객 유입으로 도시 인프라가 확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0시 축제의 방향성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에선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안으로 꿈씨 패밀리 굿즈 활성화 필요성도 언급됐다.
이 시장은 "굿즈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꿈돌이와 꿈씨 패밀리 관련 굿즈는 물량이 거의 소진될 정도"라며 "한화이글스 모자를 쓴 꿈돌이, 타자 꿈돌이 등 더 다양하고 재밌는 디자인 구상을 통해 꿈씨 패밀리 세계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대전의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꿈씨 패밀리 상품의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대전시에 따르면 트래블라운지 굿즈 판매량은 전년보다 10배 증가했다. 최근 문을 연 꿈돌이 하우스 역시 한 달 만에 매출 5000만 원을 넘어 섰다.
게다가 0시 축제 영향으로 방문객들로부터 관심을 받으면서 매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유등교 재가설 결정에 따라 조형미 및 야간경관을 고려한 첨단공법 건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른 신속한 대책 마련 ▲대전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차질 없는 추진 ▲청년 학자금·월세지원 관련 대전청년내일재단과의 협력네트워크 구축 및 홍보 강화 등을 주문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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