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제22회 이동훈 미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진=이성희 기자) |
또 이은정, 정우경 작가는 특별상을 각각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정명국 행정자치위원장, 송인석 산업건설위원장, 민경배 예산결산위원장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했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 이동환 이동훈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 김봉태 화백 등 문화 예술 인사들도 함께 자리해 시상식을 빛냈다.
최예태 화백은 수상소감에서 "한밭 미술 문화의 꽃인 이동훈 미술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존경하고 사랑해 주시던 우리 선생님께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 앞으로 비중 있는 작가로 부상할 것을 확실하게 약속 드리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심사에서 프랑스 파리와 캐나다 유학을 통해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강렬한 색상과 홍연 기법으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이은정 작가는 한국화적 표현 방법, 정우경 작가는 뜨개 화법을 선보이며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역량 있는 작가임이 각각 인정됐다.
이장우 시장은 축사에서 "기존에 많은 문화 예술을 꽃 피웠던 많은 선각자들과 개척자들의 뒤를 이어받는 것이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전에 제2시립미술관, 음악 전용 공연장 등을 조성해 문화 예술이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영돈 사장은 격려사에서 "대전 충청지역 문화 예술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동훈 미술상의 뜻깊은 날"이라며 "중도일보 창간 73년과 함께 이동훈 미술상이 전국 최고의 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동훈 미술상은 이동훈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중도일보와 대전시립미술관이 주관하며 대전시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대전 미술의 초석을 다진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함으로 2003년 제정된 이래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상으로 자리 잡았다.
본상은 한국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원로작가에게 수여되며 수상한 다음 해에 대전시립미술관 본관에 전시된다.
한편 이날 시상식과 함께 제21회 본상수상작가전 김봉태 화백의 개인전도 개최했으며, 9월 22일까지 진행된다. 한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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