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전용 물놀이장에서 아빠와 아이가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
유아 전용 물놀이장은 워터파크와 야외 물놀이장 이용이 어려운 영유아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를 위해 마련했다.
이에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은 수심이 얕아 막 걸음마를 뗀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는 '유아 전용풀장' 4개를 설치했다.
또 깨끗한 수질 관리를 위해 수시로 물을 갈아주고, 자원봉사자를 상시 배치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은 부모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이어지자 내달 10일에도 영유아 전용 물놀이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물놀이장을 찾은 김혜진(석적읍·28) 씨는 "그동안 어린이와 달리 영유아가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 없어 아쉬웠다"며 "유아 전용 물놀이장에서 아이가 물놀이 삼매경에 빠지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명신 관장은 "영유아 물놀이장이 아이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행복공간으로, 아이와 함께 나온 부모님은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소통 공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영유아의 신체적 특성과 발달 단계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칠곡=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