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은비 기자) |
문화재단은 올해 가족형 체험공간인 패밀리 테마파크를 비롯해 힙합 공연, 테미 별빛 산책, 드라마 서커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문화재단은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0시축제 성공적인 개최와 적극적인 문화 예술 행정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8월 2일 거리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원도심 곳곳에서 기획 사업 7건, 옛 충남도청을 활용한 패밀리 테마파크 7건, 기존 문화 재단 사업을 축제와 연계한 사업 15건으로 구성됐다.
기획 사업은 대중성과 파급력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전 출신 등 유명 힙합 가수가 출연하는 힙합 공연과 0시 축제 테마파크인 과거,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 예술 공간 곳곳에 다양한 공연 및 전시를 선보인다.
패밀리테마파크 포스터. (사진=대전문화재단) |
꿈돌이 고향인 감필라고를 비롯한 행성들과 꿈돌이 우주선이 자체발광하며 패밀리테마파크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우주선, 행성 등을 상징하는 공중 조형물로 관람객 호기심 유발한다. 야간시간대 빛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잠들지 않는 도시 의미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외에는 영국의 예술작품 루미나리움을 설치해 다양하고 신비로운 빛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양하고 신비로운 빛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으로 루미나리움은 40여개 국, 3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작품으로 자연광으로 만들어지는 색채의 아름다움을 통해 시각적 재미를 느끼게 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쾌적한 관람을 위해 30분 단위로 8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지난해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이 적었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꿈씨 과학실을 운영한다. 국립과학관 연계를 통해 다양한 체험키트를 활용한 어린이 맞춘 공간이다. 2층에는 콩순이, 또봇, 시크릿 쥬쥬 등 어린이들에게 각광 받을 캐릭터존이 장난감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재단의 기존 사업을 축제 프로그램으로 확장한 연계 사업은 공연 7개, 전시 2개, 기타 6개로 구성되어 지역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1,800여 명의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230회의 거리 공연 활성화 사업 진행으로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합창단 1000여 명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대합창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올해는 볼 거리, 즐길 거리가 많을 것이다. 대전문화재단이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도청사를 돋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하지만 사전행사 홍보가 부족해 아쉽다. 문화재단이 많은 변화와 더불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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