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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유적보호위원회 참석자 모습 |
당진시는 7월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4년 당진시 향토유적보호위원회를 개최하여 지역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30일 당진시는 김선태 문화복지국장이 주재한 이번 위원회에서 향토유적 보호위원 위촉식과 신규 지정 신청 6개소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 향토유적 보호위원은 기존 10명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무형유산학과 교수 정성미 씨를 추가로 위촉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년 동안 시 향토유적의 지정과 보호 방안을 심의하게 된다.
위원회는 방짜유기장, 합덕리 지석묘, 세거리 공소, 시은 고택, 실치 덕장,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소장 당진 농기 등 6개소에 대한 향토유적 및 향토무형문화유산 지정 심의를 진행했다. 향후 정리 및 보완을 거쳐 최종 지정 여부를 고시할 계획이다.
김선태 국장은 "향토유적보호위원회는 우리 지역에서 보호해야 하는 문화유산을 지정하고 방안을 마련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구"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자원을 발굴·지정을 통해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당진시에는 2023년 지정된 신평 잠령탑과 순성 화유옹주 태실을 포함해 총 22개소의 향토유적이 지정돼 있다. 이번 위원회는 지역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향후 지정될 유적들은 지역 사회에 문화적 가치를 더하고,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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