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링캠프 참석자 모습 |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근로자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7월 27일부터 1박 2일 동안 석문면 초락도리에 위치한 푸레기마을에서 감정노동근로자를 위한 '힐링캠프'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힐링캠프는 콜센터 직원, 텔레마케터, 매장 판매원 등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근로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치유체험 전후 스트레스 경감 효과를 측정하고, 약쑥 빙수와 두부 만들기 같은 치유 음식 체험, 천연 생활용품 만들기, 마을 트래킹, 약쑥 족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특산물을 만끽했다.
참가자 A씨는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치유농업 체험을 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며 “일상에서 느끼던 부담감을 내려놓고 새로운 시각으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힐링캠프'는 '지역사회서비스원 맞춤형 치유시설 및 프로그램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총 7회기로 계획됐으며, 2024년 10월까지 감정노동근로자, 청년, 노인 등을 대상으로 푸레기마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감정노동으로 지친 이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치유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치유농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