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어르신들 위한 다양한 정책 쏟아내

  • 전국
  • 당진시

당진시, 어르신들 위한 다양한 정책 쏟아내

효돌 보급·스마트경로당·시니어 안전점검원 양성·시니어스토어 등 추진

  • 승인 2024-07-26 06:42
  • 수정 2024-11-14 17:09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사진1) 시니어 편의점 개소식
시니어스토어 개소식 모습

당진시는 노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챗 지피티 기능을 내장한 돌봄 로봇 '효돌'을 전국 최초로 보급하며 노인 복지에 앞장서고 있다.

 

당진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170대의 효돌을 보급했다. 올해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하반기에 추가로 1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효돌은 어르신의 24시간 생활관리를 지원하며, 360도 센서를 통해 정서적 교감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응급상황 발생 시 AI 상담사가 3회 이상 통화를 시도하고 미수신 시 119가 출동하는 응급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당진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스마트경로당을 조성 중이다. 2024년 3월부터 화상회의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화상회의 시스템은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지원하며, 다양한 여가 및 취미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로당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IoT 기술을 활용해 경로당의 화재·가스 감지기 오작동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즉각적인 대응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는 양질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위해 신규 시장형 및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한 '소규모 취약 시설 안전관리 지원사업'에 선정돼 전문 시니어 안전점검원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GS리테일과 협약을 통해 GS25 시니어스토어 편의점을 운영 중이며, 삽교호에 '100번지 콩카페'를 개소해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수제청을 판매하고 있다.

 

오성환 시장은 "시는 생산가능인구가 늘고 있지만 초고령사회로 65세 인구가 20%가 넘고 있다"며 "노인들이 행복한 시가 될 수 있도록 노인복지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첨단기기를 활용해 어르신들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의 이러한 노력은 노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복지 정책이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시의 사례는 노인 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정책을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