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는 2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4년 2분기 우수기자상' 시상식을 갖고 대상과 우수상에 각각 심효준 경제부 기자와 천안본부를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심효준 기자, 하재원 기자, 정철희 기자, 박태구 편집국장. |
중도일보 유영돈 사장은 2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4년 2분기 중도일보 우수기자상 대상과 우수상에 대한 상패과 상금을 수여했다.
심 기자는 대전시축구협회에서 발생한 여러 폐단을 단독보도함으로써 오랜 시간 지역체육인들을 괴롭힌 '갑질 및 사유화' 논란을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응모작은 일회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외딴 섬, 대전체육과 종목단체의 오늘' 시리즈 기사를 통해 체육계 전문가들과 함께 근본적 해결 방안을 모색했고, 회원 종목단체를 관리·감독할 의무가 있는 대전시체육회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본보에 전달하기도 했다.
심 기자는 "기사를 쓰면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상이 칭찬의 의미도 있지만 앞으로 더 잘하라는 당부의 의미도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더 많은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엔 중도일보 천안본부가 선정됐다. 천안본부는 준공조차 못 한 천안시민체육공원 부지에 공동주택을 지어 1조 원의 개발이익을 얻겠다고 밝힌 박상돈 천안시장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2023년 10월 30일부터 현안이 마무리되기까지 8개월간 10차례 집중 보도했다.
천안본부는 실체가 없는 시행사의 말만 듣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을 집중 보도했고, 그 결과 시민단체와 타 언론 매체도 동참해 시민체육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놨다.
천안본부 하재원 기자는 "천안시민체육공원을 열 차례 보도하면서, 더 큰 피해를 막았다며 공무원을 비롯해 일부 관계자들에게 중도일보에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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