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현황 및 대처상황 보고회 모습 |
당진시의회는 7월 22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및 예방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당진시로부터 피해 현황과 대응 계획을 보고받고, 신속한 복구와 예방 조치를 강조했다.
안봉순 당진시 안전총괄과장은 7월 18일 발생한 강우 내역과 피해 현황, 응급 복구 추진 사항을 보고했다. 그는 공공 및 사유시설 피해 신고 접수와 지원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 의원들은 피해 지역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복구를 요구하며, 장비 투입의 원활함과 도로 유실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강조했다. 또한, 보상과 지원이 적재적소에 이루어지도록 재난안전기금과 예비비의 적극적인 사용을 주문했다.
특히, 당진시는 18일 새벽 2시 30분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오전 5시 30분에는 호우경보를 발효해 비상 2단계에 돌입했다. 이날 최대 190.5mm의 비가 내리면서 당진에는 공공시설 118건, 사유시설 148건 등 총 266건의 피해가 보고됐다.
김덕주 의장은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피해 복구에 헌신적으로 임한 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신속한 복구 작업과 추가 피해 없이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당진시는 공공 및 사유시설 피해 신고를 7월 29일까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관련 부서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당진시는 향후 국지성 호우에 대비한 피해 예방 방안과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보강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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