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탄소중립도시 선정을 위한 의정토론회 개최

  • 전국
  • 당진시

당진시의회, 탄소중립도시 선정을 위한 의정토론회 개최

탄소중립도시 선정을 위한 의회 차원의 대응

  • 승인 2024-07-18 07:35
  • 수정 2024-11-14 17:45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탄소중립녹색성장특별위원회 의정토론회69
의정토론회 모습
당진시의회 탄소중립·녹색성장특별위원회는 당진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되기 위한 전략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7월 16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덕주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오성환 당진시장,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시민 등 100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한국생산기술 신명철 수석연구원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기본계획'과 구경완 교수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전략과 방안' 발표로 시작됐다. 이후 김봉균 위원장을 좌장으로 한 지정토론에서는 김명진 부의장의 시 농업 현실에 기반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 김선호 시의원의 5년 내 준비 과제, 신완순 사무국장의 시민 실천 방안, 곽신근 미래에너지과장의 시 탄소중립 도시 추진방안 등이 논의됐다.

토론자들은 2022년 기준 당진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5800만 톤으로 국가 전체의 약 10%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45년을 탄소중립목표 연도로 설정하고, 민간부문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석탄화력발전소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후의 대체전력과 일자리 문제에 대비하는 정의로운 전환도 준비하고 있다.

청중 토론에서는 도심에 나무를 식재해 녹지대를 형성하고 현대제철과 당진화력의 탄소배출에 대한 책임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제기됐다. 김봉균 위원장은 "현재 시 산림 면적은 30%로 충남도내에서 가장 낮으며, 수령 31년 이상의 나무가 69%에 달해 탄소흡수율이 낮다"며 "30년 이상된 나무는 건축자재로 활용하고 새롭게 나무를 식재해 탄소흡수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마친 후 참여자들은 시 개발위원회 주관으로 시민퍼포먼스인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동반 서약에 동참했다. 김봉균 위원장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거스를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세계적·시대적 흐름"이라며 "탄소중립도시 예비후보지에 선정된 시가 탄소중립 도시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당진시민들의 협력과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당진시의회는 2024년 4월 탄소중립·녹색성장특별위원회 연장을 통해 탄소중립도시 선정을 위한 의회 차원의 대응을 지속하고 정책과제 해결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탄소중립은 당진시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