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선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 [출처=대전시의회] |
15일 제280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교육위원장 선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금선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찬성 11표, 무효 11표를 획득했다. 이는 앞서 파행을 겪었던 1차 의장 선출 과정에서 되풀이된 투표 결과와 같다.
당시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김선광 의원은 의회에서 1·2·3차 투표까지 진행했으나, 찬성 11표, 무효 11표를 얻어 과반 득표에 실패해 결국 후반기 의장에 오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교육위원장 선거에서 나온 11 대 11의 투표 결과가 여전히 의원들 간에 쌓여 있는 원구성 앙금이 표출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이금선 의원은 이어진 2차 투표 끝에 과반 득표에 성공해 교육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금선 교육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11표 징크스를 깨지 못했는데, 11표가 꿈에도 나올 것 같다. 정견 발표에서 말씀드렸듯 동료 의원들께 드린 약속을 지키고 후반기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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