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방재단 복구 활동 모습 |
당진시자율방재단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부여군 농가를 돕기 위해 긴급 복구 활동에 나섰다. 당진시자율방재단(단장 원종돈)은 7월 13일 방재단원 40여 명을 긴급 소집해 부여군의 침수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여군은 7일부터 10일까지 누적 강수량 351mm의 호우로 주택과 농경지, 상가 등이 침수돼 큰 피해를 입었다.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 제66조와 '당진시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법정 단체로, 위험목 제거, 폭염 예찰 활동, 지역 축제 및 행사 안전관리 지원, 수해 복구 인력 지원, 안전신문고 신고 등 다양한 재난관리 활동을 지원하는 민간단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장마에 큰 피해를 입은 부여군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힘을 보탰다"며 "자원봉사에 참여해 준 시 자율방재단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충남과 시 자율방재단, 도내 시·군과의 상호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서 피해 복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복구 활동은 지역 사회의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며, 자연재해에 대한 민간과 공공의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전과 회복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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