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의원들이 수해 피해를 입은 서구 기성동 일원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사진= 대전 서구의회) |
14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서구의회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이번 집중호우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의회는 성명서에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서구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구의회는 "서구에서는 이재민에 대한 응급지원과 주택 침수 복구에 나섰지만, 대규모 재난상황을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형편으로 감당하기 힘들다"라며 "서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수해 복구가 하루 빨리 이뤄지도록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사유·공공시설 피해 복구비의 일부(약 50~80%)가 국비로 전환돼 지자체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피해 주민은 재난지원금과 국세·지방세 납부 제외, 전기·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의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