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 용량 문제 해결위해' 소호배수지 신설 나선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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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 용량 문제 해결위해' 소호배수지 신설 나선 동구

'수도 공급설비' 도시관리계획 최종 결정·고시…
3066㎡규모 배수지 2지 등 신설 자연유하 방식
하반기 공사 착공 목표, 본격적인 사업 추진 예정

  • 승인 2024-07-14 19:15
  • 신문게재 2024-07-15 6면
  • 한은비 기자한은비 기자
동구청사 전경
동구청사 전경.
대전 동구가 주민들의 '물 걱정'을 덜어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4일 구에 따르면 소호배수지 조성을 골자로 하는 '수도 공급설비' 도시관리계획을 최종 결정, 고시했다.

소호동 산 2-17번지 일원에 3066㎡ 규모로 소호배수지를 만들어 불안정한 급수 공급 체계를 개선한다는 것이 구의 생각이다.

소호동 일대는 현재 소호가압장에서 고압으로 수돗물을 압송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하절기 수돗물 사용량 급증 시 급수 용량 부족으로 고지대 및 원거리 출수 불량 등 주민 불편과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다.



소호배수지 조성은 이같은 주민들의 문제 제기에 행정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설은 기존 가압 방식이 아닌 자연유하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하절기 수돗물 사용량 급증 시에도 안정적인 급수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주관으로,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관련 절차 이행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도시관리 계획 결정·고시를 계기로 상수도사업본부는 설계 등 실시 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 하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희조 청장은 "이번 시설 결정·고시를 계기로 소호 배수지가 조성되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으로 주민들이 걱정 없이 물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 사항들에 대하여 귀 기울이고 개선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물 부족 문제가 해결되고, 더욱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에 힘쓸 예정이다.

한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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