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정책자문단이 지난 7월 11일 중구청 중구회의실에서 정책제안 보고회를 개최한 모습. (사진= 대전 중구) |
그간 주민 소통 강화를 강조하던 김제선 청장의 비전에 맞춰 구민 의견 청취를 거쳐 정책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14일 중구에 따르면 정책자문단이 새로운 민선 8기 발전 방향을 그린 정책 제안 보고서 발간 작업을 완료했다.
수장 공백으로 현안 사업 추진에 진통을 겪던 중구는 지난 4월 10일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김제선 청장이 당선된 이후 3개월 만에 구정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주민과 함께, 주민 속으로'라는 주제에 맞춘 이번 보고서는 5개 분야 30개 정책을 담았다. 앞서 중구는 구정 발전에 기여할 의견을 모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행정의 일환으로 구민을 대상으로 '2024 행복도시 중구를 꿈꾸다' 정책 제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정책 제안 보고서에는 ▲특별히 다르게 일하는 자치정부 구현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원도심 활성화 ▲지역자원을 활용한 선순환 경제 기반 구축 ▲함께 누리는 사람중심 복지·환경 인프라 확대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 등이 포함됐다.
장수찬 단장은 "지난 2개월 동안 '주민 중심적 생활현장 접근, 지속가능성, 주민들의 사회적 역량 성장 지원'이라는 원칙을 세우고 의견 청취를 마쳤다"라며 "이를 통해 일반 구민의 입장에서 진정 구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보고서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작업을 마친 정책 자문단은 지난 11일 중구청장과 주민 대표를 대상으로 정책 제안 보고회를 개최, 해당 정책을 구청장에게 전달한 상태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중구 발전을 위해 제안받은 정책과제들을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만드는 구정을 펼치겠다"라며 "앞으로도 주요 정책 및 현안 사항에 대해 많은 관심과 열정으로 지속적인 자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