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최소화" 대전 자치구 안간힘

  • 정치/행정
  • 대전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 대전 자치구 안간힘

새벽부터 구청장 물론 말단 직원까지 현장 총출동
긴급복구 작업 실시 피해주민 위로 등 '동분서주'

  • 승인 2024-07-10 17:06
  • 신문게재 2024-07-11 5면
  • 한은비 기자한은비 기자
20240710-효동 집중호우 피해지역 현장 방문12
대전 동구 효동 집중호우 피해지역 현장 방문 모습. (사진=대전 동구)
최충규 대덕구청장, 집중호우 피해지역 긴급 점검(2)
대전 대덕구 신대동 농경지 침수 지역에 방문해 현장 피해 모습. (사진=대덕구)


충청권에 시간당 1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린 10일 대전 각 자치구가 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투를 벌였다.

새벽부터 구청장은 물론 말단 직원까지 침수 피해 지역으로 총출동해 긴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등 동분서주 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날 관내 현장을 긴급하게 찾아 천동 지하차도의 배수 불량을 점검하고, 하소동과 만인산 휴게소 인근의 토사 유출과 나무 쓰러짐 등을 파악해 긴급 복구 작업을 지시했다.



동구는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대전시와 연계한 긴급 재난 대책 회의를 열고, 추가 호우 예보에 대비해 취약지 사전점검 및 비상체계 유지 등 안전 관리 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박 청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려 지역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해 긴급하게 현장을 찾게 됐다"며 "피해 현장은 신속하게 복구작업을 실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체계를 가동시켜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신대동 농경지 등 피해지를 방문해 수목 전도, 도로 배수 불량, 농로 침수 등의 복구 상황을 점검했으며, 다음 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 청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인명피해 및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제선 중구청장도 구 관내 일부 지역이 침수되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자 10일 새벽 담당 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침산동 일대의 주택과 도로 등의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안영교와 보문교 등 하천 범람 위험 지역을 점검하며 신속한 피해 복구와 향후 대책을 당부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기성동 현장을 방문, 복지관 주민 대피소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작업을 지시하는 등 집중호우 피해 예방에 나섰다.

정용래 유성구청장도 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빗물 유입으로 양수기 지원, 갑천대교 언더 패스 부근 부유물이 흘러내려 오후에 긴급 점검을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은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