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효동 집중호우 피해지역 현장 방문 모습. (사진=대전 동구) |
대전 대덕구 신대동 농경지 침수 지역에 방문해 현장 피해 모습. (사진=대덕구) |
충청권에 시간당 1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린 10일 대전 각 자치구가 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투를 벌였다.
새벽부터 구청장은 물론 말단 직원까지 침수 피해 지역으로 총출동해 긴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등 동분서주 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날 관내 현장을 긴급하게 찾아 천동 지하차도의 배수 불량을 점검하고, 하소동과 만인산 휴게소 인근의 토사 유출과 나무 쓰러짐 등을 파악해 긴급 복구 작업을 지시했다.
동구는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대전시와 연계한 긴급 재난 대책 회의를 열고, 추가 호우 예보에 대비해 취약지 사전점검 및 비상체계 유지 등 안전 관리 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박 청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려 지역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해 긴급하게 현장을 찾게 됐다"며 "피해 현장은 신속하게 복구작업을 실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체계를 가동시켜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신대동 농경지 등 피해지를 방문해 수목 전도, 도로 배수 불량, 농로 침수 등의 복구 상황을 점검했으며, 다음 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 청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인명피해 및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제선 중구청장도 구 관내 일부 지역이 침수되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자 10일 새벽 담당 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침산동 일대의 주택과 도로 등의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안영교와 보문교 등 하천 범람 위험 지역을 점검하며 신속한 피해 복구와 향후 대책을 당부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기성동 현장을 방문, 복지관 주민 대피소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작업을 지시하는 등 집중호우 피해 예방에 나섰다.
정용래 유성구청장도 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빗물 유입으로 양수기 지원, 갑천대교 언더 패스 부근 부유물이 흘러내려 오후에 긴급 점검을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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