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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식품부 장관 면담 참석자 모습 |
당진시의회는 지난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충남이 추진하는 석문 간척지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에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시의회는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을 강조하며 양돈 사육 제한을 요구했다.
김덕주 당진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13명은 이날 송 장관에게 '시의회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철회 촉구 결의안'을 전달했다. 김 의장은 "간척지의 본래 목적에 맞게 식량자급률 제고와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양돈농가의 추가 입주로 인한 환경 오염과 경제적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송 장관과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주민 수용성이 중요하다"며 "주민 반대와 환경영향평가에서 문제가 있다면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당진 시장과 시의회가 반대하면 예산 편성이 어려워 사업 추진도 불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면담은 당진시의회의 강력한 반대 의사를 전달하는 자리로, 석문 간척지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반영했다. 당진시의회는 환경과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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