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하남시 정원 조성 추진 연구회'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 '거창 창포원' 벤치마킹 |
8일 의회는 '하남시 정원 조성 추진 연구회'는 4일~5일 국내 최초 수변 생태 정원인 울산 태화강 국가 정원과 농경지로 활용하던 습지를 복원한 국내 최대 수변 생태공원인 거창 창포원을 방문했다.
첫날 태화강을 방문한 의원 연구단체 대표 오승철 의원을 비롯해 부대표 최훈종 의원, 정병용 부의장, 강성삼 의원이 태화강 국가 정원 일대를 (약 84만m²) 둘러봤다.
이 곳은 하천부지에 대나무숲과 생태, 계절, 수생, 참여, 무궁화 등 총 6개 주제로 20개 테마 정원을 갖춰, 2019년 7월 12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특히 공업화 도시로 하천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물고기가 서식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러 '죽음의 강'으로 불리었던 곳을 '태화강 마스터플랜' 사업을 추진하여 '생명의 강'으로 변신하여 연간 500만 명이 다녀가는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났다.
시 의원들은 "과거 생명력을 상실했던 태화강이 지금의 아름다운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되살아나기까지 엄청난 노력과 땀의 결과물을 현장을 통해 알 수 "서울과 인접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춘 하남은 자연과 역사가 잘 보존되어 있고,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와 검단산, 남한산성, 그리고 하남미사호수공원 등 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인프라가 풍부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5일에는 경상남도 제1호 지방 정원 거창 창포원을 방문했다. 1988년 합천댐 조성 당시 수몰지역이었던 이 곳을 거창군에서 생태정원을 조성해 관광지로 탄생시켜 2021년 5월 개장했다.
창포원은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국가하천인 황강을 곁에 두고 조성된 축구장 66배 크기의 국내 최대 수변생태정원을 조성해 거창을 정원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오승철 대표의원은 "공업도시 울산이 태화강 국가정원을 기반으로 '정원도시 울산'으로 탈바꿈한 사례와 지방정원을 뛰어넘어 인프라 확충으로 국가정원 지정을 준비한 거창군의 사례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단체는 이번 답사를 통해 하남을 정원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하남의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배경 등을 분석하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탄소 중립 실현 가능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