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유성구청장이 5일 충남부여군 롯데리조트에서 유성구 스마트경로당 우수사레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 유성구) |
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고령자 1천만 시대, 초고령사회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4개 지자체가 참여해 각 지방정부의 사례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청장은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대응해 행정 또한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이 디지털 역량 및 리터러시를 습득하지 않으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 ICT와 AI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 및 노인 복지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ICT 기반 경로당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경로당에 교육, 복지상담, 오락 콘텐츠 제공, AI 아바타를 통한 치매 진단 및 예방 활동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을 설비했다.
올해까지 총 120개소의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높은 어르신 만족도(70% 이상)를 달성하고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정 청장은 "향후 경제적 수준과 교육 수준이 높은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가 고령인구로 편입되면 노인 복지 욕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대비하여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23년 노인 의료 돌봄 통합 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전국을 대표하는 모델 지자체로서 재가 노인 맞춤형 기본 돌봄 모형을 정립하고, 99개 기관 및 단체와 협업을 통해 돌봄 통합 서비스 전달체계 완성을 위한 지역 주도형 혁신적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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