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서정초, 이동형 수영장 생존수영 실기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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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서정초, 이동형 수영장 생존수영 실기교육 진행

수상 사고가 일어났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학습

  • 승인 2024-07-04 06:58
  • 수정 2024-11-14 22:07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이동형 수영장 생존수영 실기교육 실시 (1)
이동형 수영장 생존수영 실기교육 모습
당진 서정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생존수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동형 수영장을 활용한 실기교육을 7월 1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수상 사고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서정초는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생존수영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2019년까지는 관내 수영장을 이용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VR 체험과 이론 교육으로 대체했다. 2022년부터는 이동형 수영장을 설치해 실질적인 체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 수영장은 샤워실, 탈의실, 수질정화기, 온수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생존수영 교육은 수상활동 적응, 부력체험, 생존뜨기, 구명조끼 착용, 생존영법 학습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수상 사고 시 대처 방법을 배우고 적용할 수 있다. 실기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생존뜨기 연습 기구를 활용한 교육도 마련돼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생존수영 교육을 체험한 5학년 학생들은 "물이 무서웠지만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며 "학교에서 물놀이를 하니까 너무 신기하고 생존수영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정초의 생존수영 교육은 학생들에게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안전한 수상활동을 위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중요한 기회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확대돼 학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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