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전경. |
앞서 의회는 6월 26일 열린 제27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장 후보로 단독 등록한 김선광 의원(중구2·국민의힘)에 대한 의장 선출의 건을 처리하지 못한 채 산회한 바 있다.
당시 1차 투표에선 의원 전원(22명)이 참여해 찬성 11표, 무효 11표로 동률을 이뤄 부결됐다. 이후 2차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투표 개시를 위한 의결정족수 미달로 이상래 의장이 결국 산회를 선포했다.
3일 본회의에선 2차 투표가 이어진다. 그동안 본회의 산회에 따른 의장 후보 재공모와 등록이 필요하단 의견과 미안건 처리를 위한 2차 투표 속행이 맞다는 주장이 교차했다. 의회 사무처의 유권해석 및 법률검토 결과, 2차 투표를 속행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윤리위원회를 열어 당내 경선 결과에 따르지 않고 의장 후보로 등록했다가 철회한 조원휘 의원(유성3)에 대해 당원권 정지 2개월을 의결했다. 김선광 의원에 대해선 경고, 송인석·이상래·정명국·민경배·이재경·이금선·송활섭·안경자 의원은 3일 본회의 의결 전까지 징계를 보류키로 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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