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하동읍 공원화 사업' 추진 박차

  • 전국
  • 부산/영남

하동군, '하동읍 공원화 사업' 추진 박차

3대 공원화 사업으로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

  • 승인 2024-07-02 10:5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군민정원 조감도1
군민정원 조감도<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하동읍 시가지 내 쾌적한 도시공간 창출과 주민 휴식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하동읍 공원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주요 사업대상지는 하동읍 폐철도와 하동군청 군민정원, 하동공원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3곳을 이용자 중심 편리하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하동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하동의 상징을 담은 군민정원 조성



하동군청 주차장을 활용해 하동의 상징을 담고 군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군민정원이 새롭게 조성될 계획이다.

군민정원은 '컴팩트 매력도시'를 이어가는 중심 역할로서 하동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중점으로 군민 소통의 장이자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커뮤니티·참여·놀이·학습 등을 주제로 한 주요 공간이 구성되고, 사계절 꽃이 피는 휴식·힐링 공간이 마련됨과 동시에 공공문화시설에서 열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돼 활기와 웃음이 넘치는 정원으로 조성된다.

군은 군민정원 조성을 위하여 현재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다.

행정중심타운 내 쾌적한 녹지공간을 연출하고 방문객에게 가보고 싶은 도시 이미지를 제공해 지역소멸 위기의 극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철도 공원
폐철도 공원<제공=하동군>
▲문화와 숲이 있는 하동읍 폐철도 공원화

군은 하동읍 폐철도 구간 중 덕천빌딩~섬진철교의 약 800m 구간에 높낮이 차를 낮추는 '하동읍 폐철도 공원 기본구상'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구간의 폐철도 공원은 주변 지역과 높낮이 차로 인해 기존 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단절하고 있어 평탄화를 통해 도심 경계를 허물고 주민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하동읍 폐철도 공원 기본구상 중 1구간(회전교차로~건강보험공단)은 청년창업 거리와 연계한 공유활동 공간, 2구간(건강보험공단~광평 굴다리)은 주민들의 휴식 공간 및 외부 활동 지원 공간, 3구간은 도시 숲이 조성돼 구간별 특색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군은 폐철도 공원을 평탄화함으로써 산책로로만 이용되던 공간이 주민들의 휴식과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해 군민들의 건강과 휴식, 문화 활동을 책임지는 시설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동공원
하동공원 조감도<제공=하동군>
▲전통과 미래를 함께하는 하동공원 정비

하동공원은 하동군의 상징적인 공원이자 많은 군민이 이용하는 생태·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녹지자원이다.

군은 산지형으로 조성된 하동공원을 이용객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선계획을 수정하고 기존 자원들과 조화로운 배치계획을 재수립하여 하동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새롭게 정비하고자 한다.

하동공원은 전체 면적의 76.8%가 산지형 녹지에 기반한 만큼 지형에 맞춰 자연과 함께 휴식하고 활동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조성하고, 송림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자연스러운 유입이 가능한 연결로를 구상 중이다.

아름다운 섬진강과 주변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화된 전망대를 정비하고 하동 정체성을 나타내는 다양한 수목을 심어 걷기만 해도 기분 좋은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하동향교에서 섬호정, 충혼탑까지 이어지는 길은 하동의 역사를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하동의 전통과 미래가 함께하는 공원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군은 하동공원 정비사업을 위해 기본구상 및 공원 조성 (변경)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하동읍의 3대 공원화 프로젝트를 통하여 '컴팩트 매력도시'에 걸맞은 아주 특별하고 매력적인 공간이 탄생할 것이다. 전체 조화 속에서 하동만의 색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송악면, "가을꽃 향기 만끽하세요"
  2. 뉴 라이프 웰니스 유성온천!
  3.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4.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5. 산에서 함부로 도토리 주우면 안된다
  1.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2.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3. [한성일이 만난 사람]권선택 전 대전시장(백소회 회원)
  4. 대전시청사, 시민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5. 박병석 "서울대 대학원서 중국, 한반도 평화 강의"

헤드라인 뉴스


공공임대 10평이하 절반 ‘공실’… 충남 공가율 12.9% 전국 최고

공공임대 10평이하 절반 ‘공실’… 충남 공가율 12.9% 전국 최고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미 연준, `빅컷` 단행… 한은의 금리 인하는 언제
미 연준, '빅컷' 단행… 한은의 금리 인하는 언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약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시장의 예측대로 대폭 인하를 의미하는 '빅컷'이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2.0% 포인트차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3.50%)과 미국(5.25∼5.50%)의 금리 격차도 1.50% 포인트로 줄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 5.1%에서 4.4%로 낮췄다...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20일 개막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20일 개막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