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이동훈미술상 심사가 1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대회의실에서 개최돼 심사위원들이 작품 심사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상진 기자) |
최예태 화백 작품 - 리듬(162.2x130.3cm Mixed Media on Canvas), 제22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사진=이동훈기념사업회) |
최예태 화백. |
특별상은 이은정·정우경 작가에게 돌아갔다.
이동훈미술상 심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중도일보 4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이종환 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 구자승 한국미술협회 신미술회 회장, 김춘일 전 대구대 명예교수, 황순규 전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고 윤 대한민국 미술대전 조직위원, 유근영 전 홍익대 대학원 교수, 정강직 한국 자연 미술가 협회 야투 회장이 참석했다.
본상의 영예를 안은 최 화백은 프랑스 파리 및 캐나다 유학에 발자취로 뛰어난 작품성, 신구상 현대적인 감각과 새로운 작품성, 독창성을 승화시켰다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품 '리듬'은 작가는 산이라는 장소에 개인의 경험에 의한 지각을 바탕으로 면, 선, 색으로 단순화시켜 강렬한 색채를 사용했으며 작가의 독창적 세계관인 '최예태 신구상'이라는 평이다.
그는 퀘벡 유니버시티에서 조형미술을 전공,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및 운영위원장과 이동훈 미술상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별상은 각 심사위원이 2명씩 투표, 이은정·정우경 작가가 선정됐다.
이 작가는 한국화적 표현 방법을 활용해 해평 윤 씨를 배경보다 인물을 흐르게 표현했다. 이를 통해 우리 삶 속에 있는 어머니의 모습과 사회에서 요구되는 여성의 각인된 이미지 등을 그려냄으로써 사회에서의 단편적인 여성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정 작가는 뜨개화가로 유명하다. 그는 뜨개질로 한 올 한 올 짜 이미지를 형상화한 듯 표현했으며, 따뜻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위로와 공감을 느끼게 한다는 평가다.
제22회 이동훈미술상 시상식은 8월 6일 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동훈 미술상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인 故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지역 대표 미술상으로 2003년에 제정된 상이다. 본상과 특별상으로 구성돼 대전시와 이동훈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 중도일보와 대전시립미술관이 주관한다.
한은비 기자
이은정 작가 작품 - 해평 윤씨 계섭 91x130 한지 위에 먹 분채 펄코팅 2023, 제22회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사진=이동훈기념사업회) |
정우경 작가 작품 - Past, Present and...(Memories) Oil on Canvas 90.9×130.2cm 2015, 제22회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사진=이동훈기념사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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