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산 수목원 수국 모습 |
당진의 곳곳이 여름으로 물들고 있다. 6월의 대표 꽃인 수국은 삼선산 수목원과 아미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진시는 6월 27일 삼선산 수목원에 수국이 만개해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수목원에는 애나벨 품종의 아름다운 수국 산책길을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 열흘 정도 만개한 수국을 즐길 수 있고 유아숲체험원과 수목원 곳곳에 다양한 수국·원추리도 감상할 수 있다.
아미미술관은 폐교를 활용해 만든 사립미술관으로 미술관 구석구석에 당진 출신 작가인 관장님의 손길이 닿아 있다.
여기에서도 알록달록한 아름다운 수국을 7월 말까지 볼 수 있으며 주말에는 찾아오는 관람객이 많아 고즈넉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평일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이밖에 지난주 연꽃 축제를 마친 합덕제는 8월 중순까지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연꽃 명소다.
특히 합덕제는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지정한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며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는 '국보순회전 : 모두의 곁으로'를 개최하고 있어 국립박물관 소장품인 '농경문 청동기'를 비롯한 5점의 문화유산을 합덕제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면천면 골정지 연꽃은 6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했으며 7월 말까지 백련·홍연·분홍연·노랑연 등 다양한 색상의 연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골정지는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면천 군수로 재임하면서 버려진 연못을 수축한 곳으로 2021년 시 향토 유적으로 지정했다. 골정지 연꽃을 감상하고 면천의 별미인 콩국수도 맛보길 권한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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