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소진공 청사 앞에서 진행된 '소진공 이전 저지' 총력 집회 현장 모습이다. (사진=대전 중구) |
김 청장은 이날 성명서에서 "중구청과 투쟁위원회는 최근까지도 이전 반대 집회와 더불어 중기부와 국회를 방문해 이전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소진공 이전에 대한 강한 분노와 유감을 표하면서 그동안 유성이전 저지를 위해 노력해 온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에겐 송구함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소진공 측이 주장한 직원복지, 업무효율성 등 이전 사유 관련, 수많은 이전 부당함이 있음에도 현실을 외면한 채 한번의 설득이나 반박도 없이 이전한 점은 더욱 개탄스럽다"고 유성이전 부당함을 재차 피력했다.
김 청장은 "소진공 이전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돼야 한다"며 "원도심 상권이 침체되지 않도록 대전의 중구 지역화폐 발행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중앙정부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대전 중구에 공공기관을 우선 이전 해야 할 것"이라며 책임 있는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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