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바이오 특화단지 위치도. (사진= 대전시) |
최근 글로벌 제약사 독일 머크사 입성으로 기술개발 인프라를 갖춘 대전시는 이번 특구지정으로 대전시는 수도권 기업의 막대한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 메카로서 면모를 갖췄기 때문이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20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8개 시도 기회발전특구 지정지에 안산 첨단국방융합지구와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원촌 바이오첨단메디컬 혁신지구의 기회발전 특구 지정은 곧 발표될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장밋빛 전망이 나올 수밖에 없다.
현재 정부는 바이오 특화단지 평가 기준으로 구체적인 투자 계획 수립 여부와 인프라 확보, 연구개발 기술력을 중점으로 보고 있다.
이중 원촌 지구가 특구 지정을 이끌어 내면서 정부의 핵심 사항인 투자 유치에 활력을 얻게 된 것.
기회발전특구 취지 자체에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를 촉진해 해당 지역에 인구 유입을 도모하겠다는 목표가 담겨있다. 이를 위해 특구로 이전하거나 창업하는 기업은 소득세와 법인세, 재산세 등을 5년간 100%로 감면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되면서 원촌 지구에 수도권 기업의 투자가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이미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51개 기업이 시설·연구 개발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가운데, 추가 투자까지 완성된다면 글로벌 바이오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재정적 뒷받침이 탄탄하게 마련되게 된다.
대전의 특화단지 유치 전략인 신약 개발 인프라도 안정적으로 확충 중이다.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들어서는 독일 머크사와 함께 바이오 공정 원부자재 생산시설이 신축된다. 바이오 연구개발(R&D) 연구 인력이 풍부한 대전에 바이오의약훔 개발부터 임상단계, 제조까지 공정 단계 전반이 지원되면서 연구에 그쳤던 대전시의 바이오 기술력에 날개가 달린 것이다.
이로써 재정부터 기반시설, 연구인력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대전시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 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 앞에 놓였있다.
6월 말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특화단지' 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정부의 요구안을 고루 갖춘 대전시가 최종 결실을 맺게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대전이 특화단지 유치에도 성공을 이끌어야 두 제도의 상호보완,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 "라며 "대전 바이오산업 대도약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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