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출처=대전시] |
민주당은 "시민은 없고 각종 개발 일변도 정책에 대한 자화자찬으로 가득했다"며 평가절하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가산단 선정과 머크사 유치 등 비교를 불허하는 추진력으로 시민 삶을 변화시켰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최근 논평을 내 "이장우 시장의 2년은 개발사업만 나열하고 시민 삶은 뒷전이었다"며 "시민은 없고 각종 개발 일변도 정책에 대한 자화자찬으로 가득했다. 각종 개발사업 나열은 시민들의 삶에는 와닿지 않는 공허한 울림으로 들리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고통받는 민생을 위한 정책은 보이지 않을뿐더러 시민과 소통도 없었다"며 "골목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었던 지역화폐를 축소하고 심지어 국비 지원된 지역화폐 예산도 사용하지 못해 반납하는 상황을 만드는 등 시민들의 삶을 외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장우 시장은 후반기 남은 임기 동안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민생 정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길 바란다"며 "후반기에는 책임 있는 시정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0일 논평을 내 반박했다. 시당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이장우 시장의 실패를 바라느냐. 매우 실망스럽다. 시장의 지난 2년을 저주하고 비아냥대면 무엇이 남는가"라며 "시민단체와 중간 지원 조직을 통해 세금 빼먹던 허태정 민주당 시정에 대한 반성도 없이 비난에 열을 올리는 모습에 절망감이 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대전시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조사한 민선 8기 2년, 정책 선호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정에 만족한다는 시민은 61.8%, 생활환경에 만족한다는 시민은 83.5%에 달했다"며 "이장우 시정에 시민이 없었다는 민주당의 입장에서 83.5%의 시민은 시민이 아닌 모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장우의 대전은 달랐다. 대전엑스포 이후 최다 방문객을 만든 0시 축제와 세계적 바이오 기업 머크사 유치, 국가산단 지정, 소상공인을 위한 초저금리 대출 4000억 실시 등 민주당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추진력으로 시민의 삶은 나아지고 있다"며 "이장우 시장과 국민의힘은 시민의 삶을 위한 정책을 즉시, 최선을 다해,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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