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CCTV 발주, 특정업체 눈치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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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CCTV 발주, 특정업체 눈치보나?

감사 결과 통합으로 가야 한다는 방향 제시
업체선정보다 기술적인 검토가 더 중요

  • 승인 2024-06-20 09:50
  • 수정 2024-11-14 15:52
  • 신문게재 2024-06-21 15면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당진시청9
당진시청사 전경
당진시는 2023년 11월 오성환 시장의 특별 지시로 교통과 지도팀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으나,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CCTV 업체와 방식을 선정하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진시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버 통합 방식이 비용 절감에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여전히 하나CNS를 사업선정 대상에 포함시켜 비난을 받고 있다. 교통과는 최근 5년간의 발주 내역을 확인한 결과, 모든 발주가 하나CNS로 간 사실을 확인하고 감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감사가 끝난 후에도 시는 결정에 미적거리고 있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업가 A씨는 "다른 지자체는 최고의 품질을 선택하기 위해 충분히 비교 검토를 한다"며 당진시의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기술적인 검토가 중요하지 업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며 통합에 대한 의지와 비용 절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업체에 의뢰할 경우 고비용과 저효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하기 위해 외부인으로 CCTV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정 대상에 하나CNS가 포함돼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남양주시의 통합장비 운영을 견학했으나, 아산시 방식을 따르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결론적으로, 당진시는 공정성을 강조하며 선정위원회를 구성했지만, 비용 절감과 기술적 검토에 대한 명확한 대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러한 결정은 향후 당진시의 교통 시스템 개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시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보다 투명하고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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