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민선 8기 후반기 청사진 제시

  • 정치/행정
  • 대전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민선 8기 후반기 청사진 제시

민선 8기 결산 기자 간담회… 주요 성과와 후반기 방향 발표
교육부터 기업 유치,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맞춤형 복지 초점
성심당 중심 관광코스 계획도… 대전역 이전 부지도 모색해

  • 승인 2024-06-17 16:56
  • 신문게재 2024-06-18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KakaoTalk_20240617_143501855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1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민선 8기 전반기 결산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반기 주요 성과와 후반기 구정 비전,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 김지윤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17일 민선 8기 후반기를 앞두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역점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년간 물꼬를 튼 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지역 재생이라는 도시계획적 접근뿐만 아니라 구민 실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복지, 문화, 교육 등 입체적 접근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이날 박희조 청장은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민선 8기 결산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전반기 주요 성과와 후반기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1부터 150까지 아홉 개의 숫자를 통해 전반기를 대표하는 동구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박 청장은 주요 성과로 1호선 식장산역 신설부터 3억 원 교육경비 보조, 6만 1000평 장미정원 조성, 7만 평 삼정지구 산업단지 조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16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마친 복합2구역과 19년 만에 신설 확정된 천동중학교, 112 신고 건수를 42% 감소시킨 안심귀가보안관, 66억 원 경제 효과를 얻은 대전 동구동락 축제, 상수원보호구역 내 150㎡ 영업면적 확대 입법예고 등도 있다.



민선 8기 후반기 비전 전략으로는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진심 동구 실현 △기업과 인재가 유입되는 고밀도 혁신도시 △일상에서 접하는 문화·체육 인프라 △촘촘한 돌봄으로 맞춤형 복지 실현을 선정했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아카데미와 어린이·청소년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도시융합특구와 복합2구역 개발, 메가 충청 스퀘어 건립 등 대전역세권을 대전의 새로운 혁신 성장 거점으로 완성하기 위해 대전시와 함께 협업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체육과 문화 불모지라는 지역 이미지 탈피를 위해 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일·가정 양립 지원과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성심당 대전역점에 대한 연계를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코레일유통과 대전역 입점 수수료 갈등을 겪는 성심당의 이전 장소를 물색한 상태다.

박 청장은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도시 브랜드평판에서 동구가 35위로 순위가 급상승 한 원인으로 대전역 성심당이 영향을 줬다고 판단한다"라며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성심당과 중앙시장, 노포, 소제동 관사촌을 하나의 관광코스로 만들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전역에서 성심당이 나올 경우를 대비해 동구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라며 "동구 차원에서 입지와 편의를 제공할 방법을 모색 중이고, 이전 공간으로 2곳 정도를 찾아 대전시에 공유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