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1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민선 8기 전반기 결산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반기 주요 성과와 후반기 구정 비전,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 김지윤 기자) |
지난 2년간 물꼬를 튼 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지역 재생이라는 도시계획적 접근뿐만 아니라 구민 실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복지, 문화, 교육 등 입체적 접근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이날 박희조 청장은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민선 8기 결산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전반기 주요 성과와 후반기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1부터 150까지 아홉 개의 숫자를 통해 전반기를 대표하는 동구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박 청장은 주요 성과로 1호선 식장산역 신설부터 3억 원 교육경비 보조, 6만 1000평 장미정원 조성, 7만 평 삼정지구 산업단지 조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16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마친 복합2구역과 19년 만에 신설 확정된 천동중학교, 112 신고 건수를 42% 감소시킨 안심귀가보안관, 66억 원 경제 효과를 얻은 대전 동구동락 축제, 상수원보호구역 내 150㎡ 영업면적 확대 입법예고 등도 있다.
민선 8기 후반기 비전 전략으로는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진심 동구 실현 △기업과 인재가 유입되는 고밀도 혁신도시 △일상에서 접하는 문화·체육 인프라 △촘촘한 돌봄으로 맞춤형 복지 실현을 선정했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아카데미와 어린이·청소년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도시융합특구와 복합2구역 개발, 메가 충청 스퀘어 건립 등 대전역세권을 대전의 새로운 혁신 성장 거점으로 완성하기 위해 대전시와 함께 협업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체육과 문화 불모지라는 지역 이미지 탈피를 위해 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일·가정 양립 지원과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성심당 대전역점에 대한 연계를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코레일유통과 대전역 입점 수수료 갈등을 겪는 성심당의 이전 장소를 물색한 상태다.
박 청장은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도시 브랜드평판에서 동구가 35위로 순위가 급상승 한 원인으로 대전역 성심당이 영향을 줬다고 판단한다"라며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성심당과 중앙시장, 노포, 소제동 관사촌을 하나의 관광코스로 만들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전역에서 성심당이 나올 경우를 대비해 동구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라며 "동구 차원에서 입지와 편의를 제공할 방법을 모색 중이고, 이전 공간으로 2곳 정도를 찾아 대전시에 공유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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