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연 대전 서구의원. (사진= 대전 서구의회) |
지난 7일 제282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지연 의원은 '위급 시 신속 대응을 위한 공동현관 프리패스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지연 의원은 "최근 1년간 대전서부경찰서가 구봉지구대 소속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70%가 공동 현관문 차단시설로 출동 지연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현장에 간 68%의 경찰관은 경비원에 연락하거나 동행하거나, 18%가량이 출입하는 입주민을 따라가 했다. 특히, 신고자와 직접 통화하는 경우도 9%나 됐는데, 이 경우 2차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의원은 긴급신고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경찰관이 무선 리모컨을 사용해 수신기가 설치된 아파트 공동현관을 신속히 열고 통과할 수 있게 하는 '공동현관 프리패스'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것 ▲공동주택 입주자대표·지역대표(지방의원)·관할경찰서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현관 프리패스' 시스템의 운영방식부터 예산배정까지 주민과 함께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사건, 사고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지만, 현장에 갔을 때 공동현관이라는 또 다른 관문을 거쳐야 한다"라며 "위급사항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현관 프리패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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