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동별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는 '헬싱키 구상(가칭)'을 구정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고,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 대전 서구) |
9일 서구에 따르면 최근 서철모 청장은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서구 전체 지도를 통해 동별 지역 상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발표하고, 공직자들에게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 이를 실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동별 지역 발전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는 이른바 '헬싱키 구상'을 제시한 것.
'헬싱키 구상'은 최근 서철모 청장이 핀란드 헬싱키 국외 연수에서 선진 도시 여건을 경험하며 서구 미래에 관한 생각을 정리해 구상한 방안이다.
서 청장은 도시개발이 진행 중인 도마1·2·변·가장동을 시작으로, 평촌산업단지 및 충청권 광역철도 흑석역이 생기는 기성동 일원, 패션월드 재개발을 통해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지는 월평동 등 지역별 상황에 따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구상했다.
특히 도마1·2·변·가장동 구역에는 현재 개발 상황 및 향후 개발 일정에 따라 문화여가시설을 확충하고, 기업 유치를 통해 대전판 테헤란 밸리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서구는 헬싱키 구상을 기초로 동별 발전안을 수렴하고 이장우 대전시장과 긴밀히 협의해 서구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서 청장은 "방사청, CTX 등 서구의 새로운 발전 계기를 맞아 서구가 지속 가능한 발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담당 공무원들이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발전 방향과 실천 방안을 고민하고, 장애물이 있다면 그 장애물을 뛰어넘을 방안까지 함께 구상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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