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찬 도립대 총장과 대학관계자는 29일 일본 현지 대학을 방문해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인재 육성 위한 학생·교원의 교류, 공학 분야 기술 교류, 연구 성과 정보 공유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1997년 개교한 구마모토현립기술단기대학은 정밀기계기술과, 기계시스템기술과, 전자정보기술과, 정보시스템기술과 등 2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TSMC의 일본 구마모토현 진출에 발맞춰 학과 재편과 새 커리큘럼을 도입하고 2024학년 반도체기술과를 신설하는 등 반도체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도는 최근 반도체팀을 신설하고 배이밸리 핵심사업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력 공급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도립대는 반도체 관련 학과인 전기전자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충남형 반도체 전문 인력양성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김용찬 총장은 "지속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이 세계 무대로 발을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립대는 1999년 일본 벳부여자 단기대학을 시작으로 영국 전문직업교육대학 학술교류(2000년), 싱가포르(2012년), 필리핀(2015년), 캐나다(2022년), 체코(2023년) 등 주요 대학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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