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코드 2024 선정된 청년 작가 6인. (사진=대전시립미술관) |
넥스트코드는 대전·충청에 연고를 둔 차세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전시로, 1999년 이래 25년간 152명의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육성했다.
올해 총 96명이 공모에 지원, 전문가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강철규 ▲김동형 ▲송지현 ▲이정성 ▲염인화 ▲장동욱 6명의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심사는 김민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와 김재환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심은혜 울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정재호 갤러리2 대표가 맡았다. 전시 후의 국내·외 활동 영역 확장까지 고려해 심사했다.
강철규는 회화를 전공하고 대전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오며 상실과 애도, 불안 등의 서사를 다루고 있다. 김동형은 설치부터 영상까지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인간의 존재와 사회적 의미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송지현은 도자를 새롭게 해석, 독창적 조형 언어와 서사를 담는 것이 특징이다.
이정성은 회화를 매체로 사회와 구조 그리고 그 이면에 존재하는 양가적 요소와 감정을 탐구한다. 염인화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상호연결 및 운용되는 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해,'3D 퍼포머티브 장치-환경'을 창작한다.
장동욱은 유년기 모호한 기억, 교차하는 풍경들에 관심을 두며 애잔함과 상실감을 특유의 색채와 이미지로 표현한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1999년부터 이어져 온 대전시립미술관의 청년작가전은 대전·충청 청년작가들의 등용문으로 그들의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예술 활동을 지지한다"며 "우리 지역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 전환기를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예술환경을 제공하는 미술관의 의무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코드는 7월 19일부터 약 두 달간 대전시립미술관 만년동 본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전시 및 평론가 매칭, 평론 원고료, 창작지원금이 지원되며 올해는 특별히 갤러리아 타임월드와 메종 갤러리아 대전 내 팝업 전시도 동시 지원된다.
한은비 기자 eunbi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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