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외협력 강화 등 일류경제도시 완성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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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외협력 강화 등 일류경제도시 완성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5국 신설... 18국(3실 13국 2본부) 체제로 전환 예정
시장 직속기구 대외협력본부로 숙원사업과 국비 확보 주력키로

  • 승인 2024-05-13 16:55
  • 신문게재 2024-05-14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이장우
이장우 대전시장은 13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7월 1일 자로 시행될 대전시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대전시가 국회와 중앙정부 협력을 통한 지역 숙원사업 해결과 국비 확보 의지, '일류경제도시' 완성을 위해 조직을 재편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3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7월 1일 자로 시행될 대전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13국(3실 8국 2본부) 체제에서 18국(3실 13국 2본부) 체제로 전환된다. 조직개편안을 보면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5국을 더 신설한 부분이 핵심이다.

실·국 규모 조정, 이질적 기능 탄력적 분리·통합을 키워드로 ▲대정부·국회 대응 강화를 위한 대외협력본부 ▲기업 전주기 지원을 담당할 기업지원국 ▲지역대학 경쟁력과 평생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정책전략국 ▲푸른 녹색도시를 가꿔갈 녹지국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위한 한시기구인 도시철도건설국 등 5개국이 신설됐다.



대외협력본부는 시장 직속기구로 전환하고 기존 4급 사업소장급에서 3급 국장급으로 격상된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회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대전교도소 이전,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등 지역 숙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풀고,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는 대전시의 의지가 담겼다.

신설되는 기업지원국은 기업자금과 실증, 창업과 기업성장 지원 그리고 투자유치까지 기업 전주기에 대한 정책과 지원을 맡는다.

기업이 성장하고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대전의 밑그림과 실행이 주 업무다. 기존 미래전략산업실과 경제국은 반도체, 바이오, 국방, 우주항공 등 대전 4대 전략산업과 경제정책과 일자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에너지 보급 등 생활경제 분야를 각각 전담한다.

교통건설국과 철도광역교통본부는 교통정책과 버스 운송, 교통시설 관리를 전담하는 교통국, 광역철도 교통망과 도시철도 3·4·5호선 건설을 담당하는 철도건설국, 한시적으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전담하는 도시철도건설국으로 나뉜다.

도시철도국은 2025년 사업본부로 전환할 계획이다.

교육정책전략국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글로컬대학 육성 등 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한 대학혁신을 주도한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여성 등을 연계한 평생교육 기능, 생애주기 교육정책 개발, 인재양성, 취·창업, 지역 정주 등을 담당한다. 녹지국도 신설한다.

민선 8기 핵심사업인 보문산 산림휴양단지, 계족산 자연휴양림, 명품정원도시, 제2 수목원 등 녹색정책을 전담한다. 또한 생활권 녹지거점과 연결된 첨단 스마트팜, 반려동물친화 정책 등도 발굴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개편안은 그동안 강조해 왔던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라면서 "국장급은 물론 직원들이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고 대전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구현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강한 조직 운영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14일부터 24일까지 조직개편(안) 입법예고를 거쳐 31일 대전시의회에 제출한다. 이후 시의회 심의·의결이 최종 확정되면, 후속조치로 행정기구 및 정원 시행규칙 및 정원 규정 개정을 거쳐 7월 1일 시행할 계획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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