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102회 어린이날 행사<제공=고성군> |
유니세프가 인증한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비차별 원칙 ▲아동 최선 이익의 원칙 ▲생존과 발달의 원칙 ▲아동 의견 존중의 원칙 등 4대 기본원칙과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 등 4대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를 말한다.
고성군은 '모든 아동이 행복한 꿈을 펼치는 고성'이라는 비전과 '아동의 4대 권리가 보장되는 기반 조성'이라는 목표로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 도시로 인정받았다.
2020년부터 2년 동안 준비하고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통과해 2022년 10월 14일부터 2026년 10월 13일까지 4년 동안 유니세프 인증 로고를 사용하고 국제행사 교류 및 협력기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아동친화도시 조성 중점 전략사업 추진
고성군은 유니세프인증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친화담당 신설 ▲고성군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아동친화도 조사 실시 ▲군민 의견 수렴 100인 원탁토론회 실시 ▲옴부즈퍼슨 위촉식 및 회의 개최 ▲대상자별 아동권리 교육 ▲아동친화도시 홍보 및 아동권리 홍보캠페인 실시 ▲아동권리송 동영상 챌린지 공모전 실시 ▲매년 아동친화예산서 발간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 수립 및 영향진단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회의 개최 등을 추진했다.
군은 상위단계 인증을 목표로 전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는 아동 놀권리 보장을 위해 '찾아가는 하하호호 팝업 놀이터'를 연 4회 운영하고, 가족공연 '아동권리교육 그림책 클래식 콘서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아동권리 보장 및 인식개선
군은 지역사회 내 아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아동 존중 문화 확산으로 아동권리를 보장하는 아동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2022년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하고 홍보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아동권리 인식 변화를 위해 ▲아동시설 대상 찾아가는 아동권리 톡톡방 운영 ▲찾아가는 아동권리 학교 ▲아동권리 인형극 뮤지컬 ▲아동권리지킴이(옴부즈퍼슨)구성 및 운영 ▲대상자별 아동권리 교육 ▲관내 주요 행사 시 아동권리 홍보 부스 운영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해지는 긍정양육 교육으로 육아전문가 오은영 박사 초청 특강을 개최하여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아동·청소년이 만드는 아동친화도시
아동·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어린이·청소년 의회 ▲청소년 운영위원회 ▲청소년어울림마당 기획단 등 청소년 자치기구를 매년 모집해 운영한다.
고성군 어린이·청소년 의회는 의장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청소년 시각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과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1일 진행한 '2024년 고성군 청소년 정책 제안'으로 발굴된 청소년 정책은 고성군 어린이·청소년 의회를 통해 각 소관 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고성군 청소년을 위한 상시적인 문화체험의 장인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올해 연간 3회 운영될 예정이다.
청소년어울림마당 기획단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기획, 운영, 홍보, 평가 등 전 과정에 참여해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는 축제를 만들고 있다.
고성군은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로 2021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해 3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 비정부 기구(NGO)와 협업해 아동친화도시 사업 추진
군은 지난해 비정부 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고성군 아동권리 실현 및 아동복지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아동권리 학교(319명)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관내 어린이집 13개소) ▲세이브더칠드런 기후위기 대응 리모델링사업(지역아동센터 5곳) ▲기후위기 대응 활동 프로그램(자연정화활동, 리싸이클링)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올해는 아동복지시설 및 돌봄시설을 대상으로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추진 ▲아동권리 캠페인 실시 ▲긍정적으로 아이키우기 컨퍼런스 개최 등 아동뿐 아니라 보호자의 양육 방법 및 기술 지원에도 노력한다.
◆ 하늘 아래 모든 아이가 행복한 세상, 고성군 드림스타트
고성군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가정방문해 양육환경 및 아동발달 등을 파악하고 지역자원을 연계 건강, 영양, 교육, 문화, 복지 등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150여 명을 대상으로 ▲신체·건강 분야 13개 프로그램 ▲인지·언어 분야 11개 프로그램 ▲정서·행동 분야 10개 프로그램 ▲부모·가족 분야 3개 프로그램 등 총 4개 분야 37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드림스타트 영유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예방 차원의 복지서비스 지원에 힘쓸 계획이며 영유아 사례관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성군 사례관리 네트워크 체계 구축에 동참해 ▲체계적인 지역통합 사례관리 ▲사례관리 담당자의 역량 강화 교육 ▲자원개발 및 자원 구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고성군 드림스타트는 2013년 6월 개소했으며, 2021년 보건복지부 사업 우수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다양한 보육수요를 충족하는 맞춤형 보육 지원
고성군은 보육기반 조성을 위해 가정양육수당, 아동수당 및 부모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을 위한 보육료 지원뿐 아니라 어린이집 신입생 입학 준비금을 지원해 양육 부담은 낮춘다.
또한 안정적인 보육시설 운영을 위한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어린이집 안전보험가입 ▲영유아 급간식비 지원으로 양질 보육환경 조성 및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개선으로 보육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다함께 돌보고 양육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1·2호점과 다함께돌봄센터 1·2호점과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 아동의 놀권리 보장을 위한 놀이문화 추진
군은 올해 아동 놀권리 보장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찾아가는 하하호호 팝업놀이터' 사업을 연간 4회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4월 13일 수남유수지 생태공원에서 1회 행사를 진행해 아동 가족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어린이집 대상 아동권리 뮤지컬 공연으로 아동 눈높이에 맞춰 아동권리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내 아동 권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동친화 그림공모전을 실시, 12작품을 선정해 달력 500부를 제작 참여아동가족 및 관내 유관기관에 배부했다.
올해는 아동가족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 그림책 클래식 콘서트를 오는 5월 29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 해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해 모두가 행복한 어린이날 행사
고성군에서는 5월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5월 4일 스포츠타운 3·4구장에서 고성사랑회 주관으로 '제21회 소가야어린이 잔치 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4구장에 메인부대와 체험부스를 배치하고, 구장 밖에는 먹거리 구역을 마련했다.
3구장에는 DJ와 함께하는 미꾸라지 잡기와 에어바운스 13개를 배치해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이전에 개최했던 행사들보다 규모가 큰 행사를 개최했다.
고성군은 어린이날 행사를 기획하며 해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DJ와 함께 에어바운스 놀이를 새롭게 추가했고, 올해는 대형미꾸라지 잡기 체험과 가족노래공연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상근 군수는 "앞으로도 고성군은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위해 다양한 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라며, "아이들을 위해 힘쓰는 것이 고성군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아동친화도시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도 아동친화도시 추진 모범도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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