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한려해상국립공원 업무협약 체결<제공=남해군> |
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호구산군립공원 효율적 관리를 위해 추진됐다.
남해군 호구산은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면적 2.83㎢)된 후 남해군에서 관리했으나, 2023년 한려해상국립공원구역 조정을 통해 호구산군립공원 구역 중 일부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편입됐다.(편입면적 1181㎢)
호구산 일원에는 팔색조 등 다양한 멸종 위기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지역 내 대표적 사찰 중 하나인 용문사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해안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탐방로가 조성돼 연간 약 16만 명이 찾는 곳이다.
남해군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호구산 일원의 역사문화 및 자연자원 보전을 위해 더욱 긴밀한 정보 공유를 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과 군립공원 사이에 중첩되는 공원시설(탐방로 등)을 함께 정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해 호구산을 찾는 탐방객들 만족도를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해군의 소중한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국립공원과 군립공원의 연결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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