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기후변화주간 탄소중립 퍼포먼스(미래세대에게 희망화분 전달). 사진=중도일보 DB. |
지구의날인 4월 22일부터 4월 28일까지 기후변화 주간을 설정,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실천적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주요 행사는 지역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탄소중립 실천 주간 운영, 소등행사, 전시·홍보행사, 환경교육, 식목행사, 되살림 마켓, 생태교육 및 줍킹 등으로 선보였다. 이 기간 참여자는 3500여 명으로 추산된다.
4월 27일 메인 행사가 펼쳐진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잔디광장에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시민 2000여 명이 오가며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산교육의 장을 둘러봤다.
사전 참가를 신청한 시민 1100여 명이 걷기와 자전거, 버스를 이용, 메인 행사장으로 이동해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 제고와 생활실천 움직임에 나섰다. 대부분 자가용을 내려놓고 참가한 점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본 행사에선 '북극곰과 함께 탄소중립 보물찾기', '탄소중립 OX퀴즈', '사계절 하모니 합창단 공연'과 함께 중도일보 주최로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세종시 어울링 &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이 풍성한 경품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계절 하모니 합창단 공연. 사진-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
탄소중립 한마당 체험 부스에선 재생에너지 체험, 수돗물 아메리카노 카페, 폐현수막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이뤄졌다.
손경희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가 시상에 나서고 있는 모습(좌)과 OX퀴즈에서 1~3등을 차지한 이들이 상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제공. |
손경희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는 "탄소중립이란 단어와 구호 대신 일상생활 자체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도시가 환경 교육도시로 지정받으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애쓸 기회가 많이 주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는 동일 행사장인 세종중앙공원에 위치한 '탄소중립 실천 문화공간(교육장)'을 활용한 견학 프로그램 및 다양한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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