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30개 지점 토양오염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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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30개 지점 토양오염 실태조사

산업단지·공장 등 오는 10월까지 조사 실시
표토는 물론 심토까지 시료 채취 23개 항목 검사

  • 승인 2024-05-09 11:27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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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토양오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토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130개 지점에 대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실태조사 지역은 토양전문기관,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군·구와 함께 지난해보다 10개 늘어난 총 130개 지점을 조사할 예정으로,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잠재토양오염원 시설을 사전에 조사해 토양오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예방하고 토양오염 관리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업단지 및 공장 지역, 교통관련 시설 지역 등 중점오염원 78개소와 어린이 놀이시설 지역 21개소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이외에도 공장폐수 유입 지역,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먼저 토양오염조사 전문기관에서 GPS를 활용해 조사 지역의 시료를 채취하는데, 이때 매설물탐사는 물론 표토 및 심토(0~5m까지) 시료 채취도 병행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조사지점 및 오염유형에 따라 표토와 심토의 유해 중금속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토양오염물질 23개 항목을 검사한다.

아울러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른 '토양오염 우려기준'적합 여부를 판정할 예정이며, 군·구에서는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역에는 토양정밀조사 및 정화·복원 등의 행정처분 명령을 취할 계획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토양오염은 확인이 어렵고 한번 오염되면 토양정화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토양오염 사전조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리는 것은 물론, 깨끗한 토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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