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마음에 그린 그림' 미술전 개최

  • 문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마음에 그린 그림' 미술전 개최

"고맙습니다·미안합니다·사랑합니다" 마음 담아
황용엽, 윤석남, 조문자, 이숙자 등 화백 선정해

  • 승인 2024-05-09 16:44
  • 신문게재 2024-05-10 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poster
마음에 그린 그림: 고맙습니다·미안합니다·사랑합니다' 미술전 포스터. (사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제공)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봄을 맞아 '마음에 그린 그림: 고맙습니다·미안합니다·사랑합니다'전을 개최한다.

영상 아카이브 전시인 이번 전시는 미술가들의 작품 이면에 있는 감성과 서사에 초점을 맞춰 더 이목을 끌고 있다. 작가들의 생애 속에서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를 가장 전하고 싶은 사람 혹은 그러한 순간들을 전하는 미술가들의 영상 편지다. 5월 9일부터 시작되는 전시전은 7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자신만의 화업을 50여 년 이상 걸어온 원로작가 4인, 황용엽, 윤석남, 조문자, 이숙자 화백을 선정했다.

작가 4인은 1930년대 이후 태생으로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과 분단, 군사정권과 민주화운동 등 한국사의 질곡의 시간을 보내왔다. 치열한 생의 시간을 보내온 작가들은 삶이 곧 화업이자 미술이 곧 삶이 되었다. 인생의 깊이와 화가로서의 연륜이 깊은 원로 작가 4인에게 3가지의 내용을 인터뷰함으로써 작가로서의 진솔한 삶의 궤적과 화업의 깊이를 살펴볼 수 있는 영상 아카이브를 새롭게 만날 수 있다. 4인의 영상 4점, 작품 4점, 드로잉 및 아카이브 10여 점이 전시된다.



조문자_자연_1985_종이에 유채_51×81
조문자 작가 <자연〉(1985, 종이에 유채, 51×81cm) 작품.
예술은 인류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것들을 예술 언어로 표현한 것으로 작품을 통해 인간 내면의 공감과 위로를 받거나 혹은 상상력을 풍성하게 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데 그 힘이 있다.

그 중심에는 창작자와 관람자, 즉 사람이 있음을 주목했다.

김달진 박물관장은 "가정의 달에 점점 소외되고 피폐해지는 현대사회 속에서 사람 사이의 온기 어린 우리의 일상의 삶을 되돌아보려 한다"라며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있는 희노애락을 반추해보며 삶과 예술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보고자 기획했다" 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대덕구, 주민 독서·문화 공간 '꿈그린작은도서관' 개관
  2. 청소년희망나비학교, 제36회 충청남도교육상 수상
  3. 대전시체육회, '2024 대전체육가족 송년의 밤' 행사 개최
  4. [날씨] 21일 충청권 대부분 눈비…22일부터 더 추워진다
  5. 하나은행-대전 서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지원 업무협약 체결
  1. 김도형 대전고용노동청장 취임"근로자 권익 보호에 최선"
  2. 단국대 명예교수 A씨,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500만원'
  3. 충남교육청-충남도, 늘봄협의체 발대식 개최
  4.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심기일전, 안중식의 <탑원도소회지도>
  5. 유성선병원 ,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로 이웃 사랑 실천

헤드라인 뉴스


[기획] 피해자만 아픈 특별법…"성 매수도 처벌 강화 필요"

[기획] 피해자만 아픈 특별법…"성 매수도 처벌 강화 필요"

(하) 성매매방지법 20년 오늘과 내일 성매매방지법은 시행된 지 20년이 흘렀지만, 수법만 진화했을 뿐 성매매는 근절되지 않는 현실이다. 벌금형에 그치고 있는 성매매 알선자, 매수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단속 사각지대에 있는 피해 여성, 청소년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대전 지역에서 적발된 성매매 단속 건수는 2022년 38건, 2023년 38건, 2024년(11월 30일까지) 36건으로 총 112건이다. 같은 기간 성매매 알선·매수자 적발 인원은 154..

세종시민 평균 총급여액 순위 `전국 3위`… 울산과 서울, 세종, 경기, 대전 순
세종시민 평균 총급여액 순위 '전국 3위'… 울산과 서울, 세종, 경기, 대전 순

세종시가 2023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기준 평균 총급여액 순위에서 전국 3위로 파악됐다. 12월 19일 국세청이 제공한 4차 국세 통계 자료를 보면, 전국 평균 총급여액은 전년(4213만 원) 대비 2.8%(119만 원) 늘어난 4332만 원으로 최근 5년간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였다. 평균 결정세액은 428만 원으로, 이는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조정과 함께 전년의 434만 원보다 1.4%(6만 원) 감소한 수치다. 원천 징수지별 평균 총급여액은 울산(4960만 원), 서울(4797만 원), 세종(4566만 원) 순으로 높았다..

[2025년 띠별 운세] 을사년 금전운·애정운이 좋은 띠는?
[2025년 띠별 운세] 을사년 금전운·애정운이 좋은 띠는?

[새해운세] 2025 을사년 띠별 운세(2025년 2월 3일~2026년 2월 3일까지) ■子 쥐띠 (금전 × 매매 ○ 애정 △ 직장 ×) 渡江無船格(도강무선격)으로 급한 일이 있어 강을 건너려고 하지만 배가 없어 건너지 못하는 격이라. 내일을 기약하고 현재는 잠시 보류하는 것이 좋을 것이요. 너무 급하게 서두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니 서두르지 않는 것이 상책일 것이라. 24년생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는 법이라. 36년생 자연 상태에서 그대로 상대방에게 보이라. 48년생 금전적인 고통이 따르리라. 60년생 자녀에게 취업, 합격, 포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