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검사 |
이번 조사는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시설의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를 사전에 파악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고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조사 대상은 식품제조가공업(10곳), 일반음식점(4곳), 집단급식소(7곳), 즉석판매제조가공업(1곳), 주류제조업(1곳) 등 23개 업소로, 2~4월 지하수 관정에서 1500L를 채수 여과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모든 시설에서 노로바이러스 불검출로 나타나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저온이 유지되는 지하수에서 장기간(30~40일) 생존이 가능하다.
환자의 분변으로 배출된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를 통해 먹는 물과 식품용수로 다시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 후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지나,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에 의한 면역 유지기간이 짧아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관정 주변을 깨끗이 유지하고 물탱크에 염소 소독 등 수처리 장치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철저히 관리가 필요하다"며 "연구원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감시 사업을 지속 시행하여 도민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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