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과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22일 부안군 계화 제2방 조제 일원에서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오른쪽 권익현 부안군수./부안군 제공 |
이날 협약식은 권익현 부안군수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척문화 보존과 영화 영상 등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이 진행됐다.
부안군과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새만금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간척 유산을 관광 자원화하고 영상영화 촬영 로케이션 제공 등 새만금과 부안지역의 관광자원에 대한 투자 촉진을 위한 행정 재정적 협력을 함께 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과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22일 부안군 계화 제2방 조제 일원에서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부안군 제공 |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협약은 부안 인근의 간척 역사를 살린 관광요소를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사업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부안 인근 관광지와 함께 관광 벨트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새만금 인근 지역을 포함한 메가시티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우리나라 농업 생산량 증대와 현재의 새만금 간척사업에 중요한 밑거름 역할을 한 상징적 시설물인 계화 제2방 조제에서 협약식을 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이 부안과 새만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광사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첫걸음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만금과 부안의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 장소인 계화 제2방 조제는 1963년 시작된 동진강 하구의 대규모 간척 공사 후 작은 섬이었던 계화도를 육지와 이어지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당시 광복 이후 최대 간척지로 조성된 경지에서 연간 1만 1000톤의 쌀 증산 효과를 가져오면서 풍요롭고 근대화된 농촌을 구현하는 시작점이 된 역사적인 장소이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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