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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가 엄후보를 고발하며 "공직선거법 위반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엄 후보는)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발표한 공약 이행률을 자의적으로 수정해 공표하고 (실천본부가)이를 수정하기로 했다고 했으나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권자를 속이고 기만하는 허위사실 공표는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엄 후보는 이 후보의 한강수계관리기금 발언 관련해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및 허위사실공표'로 고발하며 두 후보의 고소전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2일 있었던 제천단양 국회의원 후보 TV 토론회를 통해 이근규 후보는 권석창 후보의 낙선과 관련해 엄태영 후보 측근의 사전개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이근규 후보는 엄태영 후보에게 사랑의 정치를 할 것을 당부하며 불요불급한 공격, 비난, 사법조치를 삼갈 것을 요청하며, 권 후보의 낙선과 관련하여 제보를 했던 제보자에게 엄후보 측의 사전 접근이 있었다는 의혹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에 대하여 엄태영 후보는 악의적 허위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TV 토론회를 통해 해당 발언을 청취한 권석창 후보 측 관계자들은 "재판과정에서 공개된 녹취록에 명백히 나와 있는 사실에 대해 부정하는 엄태영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하여 모든 법적 조치를 강행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석창 후보는 20대 국회의원 당선 이후 수행하던 김모씨의 제보로 인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당시 경선에서 패했던 엄태영 후보측에서 제보자 김모씨와 수차례 전화 통화를 하며 권 후보의 낙선 및 금전 거래에 관해 대화를 나눈 내용이 녹취록을 통해 공개되며 향후 사실여부 및 엄태영 후보의 자질 관련해서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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